대구 1호 팹리스 ‘I2S’ 문 열어

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센터에 본사 개소
시스템 반도체 설계‧IP 사업 전담
내년 수성알파시티에 본사 이전‧확장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제공=대구시

[서울경제]

미국 실리콘밸리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유니쿼화이의 대구 법인이 15일 개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유니쿼화이가 대구에 설립한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기술센터 5층에 본사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I2S는 지난 2월 대구시와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2S는 대구에 본사를 둔 지역 첫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기업인 유니쿼화이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한국 성남,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대구의 I2S는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IP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현재 유니쿼화이 출신 연구개발 인력 등 7명이 대구 본사에 상주하며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이전, 확장할 예정이다.

김삼정 I2S 대표는 “대구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은 대부분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다”며 “반도체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AI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대구시와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