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피오 같아vs캐릭터에 딱” ‘굿파트너’ 피오에 엇갈린 시선 [TV보고서]

이민지 2024. 7. 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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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표지훈)가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를 입었다.

전은호로 돌아온 피오의 연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냥 피오 같다", "변호사 느낌은 아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은호라는 캐릭터가 피오의 평소 모습과 잘 어우러져 딱 맞는 캐릭터를 입었다는 반응도 많다.

피오의 평소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진 캐릭터인 만큼, 피오에게는 전은호를 잘 소화해내 연기력을 향한 날 선 비판을 넘어서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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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오(표지훈)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피오(표지훈)가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를 입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2회만에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작가가 집필한 이혼 변호사 드라마인 만큼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이혼 관련 에피소드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 것은 물론 사건을 대하는 스타 변호사와 신입 변호사의 상반된 태도를 대비시키며 흥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주연을 맡은 변호사 4인방의 각기 다른 스타일도 관전포인트.

피오는 대정 로펌 이혼 2팀 신입변호사 전은호 역을 맡았다.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한유리(남지현 분)의 퇴사를 막으라는 지시를 받고 전담 마크에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한유리와 엮이게 된다.

피오는 전작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감정 연기 장면에서 늘 같은 표정만 짓고 발성도 안정적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은 것. 당시의 인식이 여전히 유지되는 것일까.

전은호로 돌아온 피오의 연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냥 피오 같다", "변호사 느낌은 아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은호라는 캐릭터가 피오의 평소 모습과 잘 어우러져 딱 맞는 캐릭터를 입었다는 반응도 많다.

실제로 극 중 전은호는 쾌활한 성격, 상대방의 감정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눈치, 막장 드라마 러버에 강철 멘탈까지 '굿파트너'에서 유쾌함을 담당하는 캐릭터이다. 원하지 않았던 이혼 팀에 배정돼 혼란을 겪는 한유리에게 능청스럽게 다가가 고민 상담 대상까지 되는 과정은 막장 이혼 소송 속 힐링 타임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피오의 평소 이미지와도 잘 어우러진 캐릭터인 만큼, 피오에게는 전은호를 잘 소화해내 연기력을 향한 날 선 비판을 넘어서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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