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최대 '우드랜드 종합병원' 6년 만에 준공

전준우 기자 2024. 7.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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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 공사를 준공하며 한국형 병원 건설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대우건설(047040),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2018년 3월 싱가포르 내 병원 공사에 강한 일본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WHC 공사를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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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병상 규모…총 공사비 1조 6000억 원
우드랜드 종합병원(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 공사를 준공하며 한국형 병원 건설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Woodland Health Campus)'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김웅기 회장, 김기명 부회장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인수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고 싱가포르 리센룽 전총리와 보건부 옹예쿵 장관, WHC 병원장 제이슨 치아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싱가포르 보건부(MOH:Ministry Of Healt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Woodlands) 지역의 약 7만 6600㎡ 부지, 연면적 38만 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 동, 1800병상 규모로 병상수 기준 싱가포르 최대 규모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공사비는 약 1조 6000억 원으로 6년 만에 준공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대우건설(047040),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2018년 3월 싱가포르 내 병원 공사에 강한 일본 건설사와의 경쟁에서 WHC 공사를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병원 공사는 건축물 공사 중 최고 난도의 공사로 정평이 나 있어 수주 진입장벽이 높다. 또한 이를 시공할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도 손에 꼽을 정도다.

병원은 방마다 수술실, 병실, 진료실 등 공간마다 목적이 다르며 주택 공사와 달리 설비, 모든 시설이 일률적이지 않다.

게다가 WHC는 미래형 종합병원인 만큼 최첨단 의료 장비가 투입되는데 기계 사양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설계가 변경돼 모든 변화를 반영해야 하는 난제가 있었다.

이를 위해 BIM 전담팀을 꾸려 스마트 건설을 실현했다.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해 총 5000개실에 달하는 제각각의 실내 설계에 대한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했다.

WHC는 환자 음식, 병원 비품, 의료기구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물류 배송에 로봇으로 자동화 운영되며 환자에게 필요한 체크인, 등록, 약품 주문 및 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모든 환자는 손목 밴드 기기를 통해 진료 후 가정에서도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개의 병원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이 부분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WHC를 준공을 통해 전 세계에서 약 1만 2000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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