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희귀의약품 4종 추가 도입…"국내 독점 판매"

정승필 2024. 7. 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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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제품 4종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키에시로부터 △락손(Raxone) △엘파브리오(Elfabrio) △람제데(Lamzede) 등 희귀의약품 3종을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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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키에시'와 두 번째 계약…희귀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제품 4종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제품 4종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광동제약]

이번 계약은 지난해 키에시로부터 △락손(Raxone) △엘파브리오(Elfabrio) △람제데(Lamzede) 등 희귀의약품 3종을 도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도입된 품목은 △마이캅사‘(Mycapssa) △적스타피드(Juxtapid) △필수베즈(Filsuvez) △마이알렙트(Myalept) 등 4종의 희귀질환 신약이다.

마이캅사는 말단비대증 경구용 치료제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희귀질환으로, 기존에는 주사제로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했다.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마이캅사가 경구용으로 개발돼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적스타피드는 20세 이전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경우, 기존 스타틴 제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적스타피드가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필수베즈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에 승인된 치료제다.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피부 및 점막 조직이 연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신생아 시기부터 증상이 발현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전신 수포 및 통증이 동반된다.

마이알렙트는 지방이영양증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지난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선정한 국내 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에 선정된 바 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이번 키에시와의 전략적 제휴가 희귀질환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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