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나경원의 `김종인 없어도 되는 보수`, 당명개정 좋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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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운동권 전향우파이자 '소득주도성장 비판' 자영업자 출신으로 보수여권에 합류한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김종인(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어도 되는 보수' 구호와 당명 개정 주장에 "나는 좋다"고 적극 호응했다.
그는 "이걸 이번 전대 쟁점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나의 쟁점'으로 삼기 어려웠다. 당대표 선거 쟁점이 됐으면 해서 지난번 (당대표 후보) 타운홀미팅에 질문기회가 생겨 나 후보에게 물었다. '김종인이 만든 현 강령에 대해 개정 의사가 있느냐', 나 후보는 '당명도 바꿔야한다'고 호응했다"며 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에겐 묻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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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 시절 확정된 국민의힘 당명에 "인민당" 일갈
경제민주화 포함 정강정책에도 "좌파에 손짓…우린 우파당"
咸 "오세훈 '약자와 동행', 한동훈 '격차해소' 호소력 없어"
탈(脫)운동권 전향우파이자 '소득주도성장 비판' 자영업자 출신으로 보수여권에 합류한 함운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나경원 당대표 후보의 '김종인(전 비상대책위원장) 없어도 되는 보수' 구호와 당명 개정 주장에 "나는 좋다"고 적극 호응했다.
함운경 후보는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명과 정강정책은 2020년 (경제민주화 주창자 격인) 김종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영어로 번역하면 'people power party', 즉 인민당이다. 강령을 보면 경제분야에서 경제민주화가 압도적이다. 한마디로 좌파에 손짓하는 강령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전날(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동훈 후보를 옹호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반윤(反윤석열)의 이심전심"이라고 꼬집은 한편 "이제 우리 보수는 '김종인을 극복한 보수', '김종인이 없어도 되는 보수'가 돼야 한다"며 "더 이상 여러 당 다니며 전문 비대위원장 해오신 분 말씀에 보수가 휘둘려선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 후보는 또 "당원·국민과 함께 김종인을 극복할 것이다. 외세에 의존하고, 평론가 정치에 끌려다니는 나약한 보수를 꼭 강인한 보수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 시절 당명과 정강정책을 유지하면서 '누워서 침뱉기'를 한다고 비판하자 그는 "당명부터 바꾸고 정강정책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응수했다.
함 후보는 "(현 정강정책은) 자신감의 결여다. 1987년 헌법 개정할때만 하더라도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을 참고할 수 있었겠지만 21세기엔 맞지 않다. 헌법엔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강조한 119조 1항, 국가의 균형적 분배와 경제 민주화를 명시한 2항) 2가지 얘기가 동시에 있다. 이걸 2020년에 우파정당에 가져와 주된 정책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걸 이번 전대 쟁점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나의 쟁점'으로 삼기 어려웠다. 당대표 선거 쟁점이 됐으면 해서 지난번 (당대표 후보) 타운홀미팅에 질문기회가 생겨 나 후보에게 물었다. '김종인이 만든 현 강령에 대해 개정 의사가 있느냐', 나 후보는 '당명도 바꿔야한다'고 호응했다"며 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에겐 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난장판이 돼버렸지만 전대에선 우리당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담는강령문제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자"라며 "나는 '약자와의 동행'(오세훈) '격차해소'(한동훈) 이런 게 지금 국민의힘의 비전이 돼선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끼어들은 이준석에 대해 나경원의 응답은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더 해보자"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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