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베트남에 첫 배달·포장 전문 매장 오픈

베트남 배달 시장, 약 14억 달러 수준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BBQ가 베트남 가맹 사업 확대와 함께 현지 배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BBQ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동부 신도시인 오션파크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최초의 배달·포장 전문 BSK 매장인 BBQ 오션파크점. [사진=BBQ]

앞서 지난 2월 오픈한 직영점 'BBQ 가드니아점'에 이어 베트남 현지에 문을 연 두 번째 매장이며, BSK 타입 가맹점으로는 첫 번째 매장이다.

BSK 매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이다. 론칭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하고 1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했다.

오션파크점은 40㎡(약 12평) 규모로,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 하이퐁과 관광지로 유명한 할롱 베이로 가는 진입로에 자리 잡았다. 인근에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 등이 조성돼 있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빈스쿨도 인근에 있다. 고급 빌라형 주택 등 주거단지도 밀집돼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내 배달 플랫폼 이용자 수는 약 1700만명에 달한다. 다른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인 모멘텀웍스는 지난해 베트남 내 음식 배달 시장의 총 주문액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9278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BBQ 관계자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오토바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전체 인구 중 약 70%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베트남 배달 시장은 앞으로도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오픈한 BBQ 오션파크점은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BSK 매장이다.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내 K-푸드 저변 확대를 위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