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장발장’ 돕는다...부천시, 원미·소사·오정 등 3개 경찰서와 ‘맞손’

김종구 기자 2024. 7. 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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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와 부천 관내 3개 경찰서가 취약계층 자립기반을 위해 공공일자리 만들기에 손을 맞잡았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관내 3개 경찰서(부천원미경찰서, 부천소사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와 긴급구호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제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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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과 긴급구호 공공일자리 공동협약 체결
조용익 부천시장(왼쪽 두번째)이 (왼쪽부터) 부천 송유철 원미경찰서장, 최복락 소사경찰서장, 전순홍 오정경찰서장과 공동 협약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와 부천 관내 3개 경찰서가 취약계층 자립기반을 위해 공공일자리 만들기에 손을 맞잡았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관내 3개 경찰서(부천원미경찰서, 부천소사경찰서, 부천오정경찰서)와 긴급구호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제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침체 속 서민들의 경제 고통이 커진 가운데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범죄를 저지르는 ‘현대판 장발장’이 증가하고 있어 시와 3개 경찰서가 머리를 맞댄 협업의 결과물이다.

시와 3개 경찰서는 체결된 협약에 따라 ▲공공일자리 제공 및 연계 ▲안전 및 범죄예방 교육을 통해 시는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관내 경찰서는 범죄예방을 공동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시와 경찰서와의 협업을 위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부천시와 오정경찰서는 관내에서 발생한 생계형 노인 절도사건을 상호 협력해 시 공공일자리를 연계했고 그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협약식은 절도 피의자가 된 폐지수집 노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연계한 ‘전국 최초의 사례’ 확산을 위해 3개 경찰서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송유철 원미서장은 “고령층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복락 소사서장은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좋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좋은 취지를 잘 살려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순홍 오정서장은 “부천시와 협업하여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내 3개 경찰서와 협업을 통한 공공일자리 제공으로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촘촘히 다지는 좋은 기회”라며 “시는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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