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만 식수 책임진다… 최대 담수 플랜트에 '역삼투막' 공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해 오만 전체 담수화량의 절반이 넘는 물을 책임진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LG화학은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톤 규모의 소하르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담수화 시장에 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3000개는 연간 1억톤(하루 30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할 물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해변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2027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이 된다. 역삼투압 방식은 농도 차가 있는 두 용액을 역삼투막으로 분리,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당초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추가하면 하루 77만톤의 물을 담수화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사막성 기후인 오만은 강수량이 적어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국가계획인 '비전 2040'을 통해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톤 규모의 소하르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담수화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는 하루 담수화량 12만톤의 살랄라 프로젝트, 2021년에는 하루 담수화량 10만톤의 바르카 5단계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했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 99.89%에 달한다. 담수화에 높은 압력을 가할 필요가 없으며 박막 나노 복합체(TFN) 기술로 막 표면에 나노 입자를 입혀 염분 제거율을 유지한다.
형훈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사업 초기부터 오만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오만의 주요 물 공급원이 될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며 "고객사와 함께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징주] 오픈엣지테크, 'HBM3 7nm' 테스트 칩 검증 소식에 강세 - 머니S
- 뛰는 금값에 거래도 '껑충'… 상반기 KRX 금시장 거래대금 40%↑ - 머니S
- [속보]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기소 - 머니S
- [S리포트]"가늘고 길게 정년까지"…승진 거부하는 직원들 - 머니S
- 이재명, 금투세·종부세 완화 비판에… "입장 다양할 수 있어" - 머니S
- 홍명보 감독, 코칭스태프 선임 위해 출국… "내 마지막 도전" - 머니S
- 與 선관위, 여론조사 제공 의혹… "한동훈 제재 어려워" - 머니S
- 국과수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과실에 무게"(상보) - 머니S
- 강남 식당 '실내흡연' 중국 여성… 제지도 무시하고 '뻐끔' - 머니S
- '무적함대'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유로 2024' 정상… '최다 우승' 우뚝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