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 타고 다시 기지개켜는 글로벌 ESG···우리나라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들어 주춤했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이 AI(인공지능) 붐을 타고 다시 기지개를 켠다.
고도화된 AI가 에너지 집약적 데이터센터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국내 재생에너지환경, 글로벌 대비 열악ESG채권 거래량 우하향━다만 이 같은 ESG 관련 투자시장의 시각이 국내에도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글로벌 ESG채권 발행량은 다소 부침은 있지만 1000억달러(약 138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녹색채권 발행이 전체 ESG채권 발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매월 녹색채권 발행이 전체의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글로벌 투자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AI돌풍이 녹색채권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고도화로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센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화석연료나 원자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0일 멜리사 제임스 모간스탠리 부회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AI 붐을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졌다"며 "그린본드 판매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각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녹색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환경이 글로벌 시장과 많이 다른 점이 이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KB증권에 따르면 국내 발전 구조는 원자력이 27.4%, 재생에너지 비중은 6.3% 수준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EU의 무탄소 에너지 채택에 대한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한국의 기업들은 비교 열위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무탄소 에너지를 중요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공급받는 제품의 성능에 차별이 있지 않다면 한국 기업들의 제품들은 배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월 130만원 적다" 50평 집에 살면서 생활비 갈등…오은영 "갑갑해" - 머니투데이
- "10개월 넘도록 임신 몰라…병원 처음 간 날 출산" 고딩엄마 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흑채 뿌린지 10년" 이동건 깜짝 고백…탈모 가능성에 '문신' 결심 - 머니투데이
- [단독]허웅 전 여친, 정다은과 공모했나…나란히 피고소인 조사 - 머니투데이
- 전노민, 이혼만 두 번째…"딸이 이혼 소식 듣고 경기 일으켜"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