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국 시행 앞둔 늘봄학교…학부모 82%·학생 8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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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8명, 학생 10명 중 9명꼴로 늘봄학교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천5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설문' 온라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운영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2학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안정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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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학부모 10명 중 8명, 학생 10명 중 9명꼴로 늘봄학교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천5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설문' 온라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 만족한다'가 47.1%로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가 35.0%로 그다음이었다.
학생 만족도는 87.6%로 더 높게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는 49.5%, '만족한다'는 38.1%로 집계됐다.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에도 늘봄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지 물어보니 89.3%가 재참여하겠다고 답했다.
56.7%는 '매우 그렇다', 32.6%는 '그렇다'였다.
늘봄학교 정책으로 가정에서 자녀 양육·돌봄 부담이 경감됐는지에 대해서는 86.5%가 도움이 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2.1%는 '매우 그렇다', 34.4%는 '그렇다'로 확인됐다.
늘봄학교 참여로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교우 관계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매우 그렇다' 37.2%, '그렇다' 43.1%로 조사됐다. 80.3%가 도움 됐다고 답한 셈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경기 성남 오리초등학교에서 제7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발족한 지원본부는 부처별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간·인력 지원, 규제 개선 등으로 단위 학교를 지원해왔다.
현장 방문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부처 관계자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한 뒤 2학기 늘봄학교 전체 시행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총 2천963개교(지난달 28일 기준)에서 운영되는 늘봄학교는 2학기 모든 초등학교(약 6천100개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학교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돌봄 대기 수요가 100% 해소돼 학생 80.7%(15만3천9명)가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운영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2학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안정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간의 늘봄학교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여건에 따른 늘봄학교 연계·협력 추진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늘봄학교 협력 우수 사례 공모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학기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 지자체, 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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