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중 '부상 발견'...도르트문트 무산 위기→개인 검사 긍정적→다시 메디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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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루 기라시는 일단 다시 도르트문트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기라시는 프랑스의 전문가에게 무릎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수술이 필요없을 것이며 2주 뒤에는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하지만 이번 검사는 기라시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다. 해당 결과가 이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의 공식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고, 이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라시는 1996년생 기니 국적의 공격수다.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뒤 쾰른, 스타드 렌 등에서 뛰었지만 그때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고, 여기서 기량이 만개했다. 첫 해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 2경기당 한 골을 넣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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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시즌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한 골이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해리 케인이 36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기라시는 187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밑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나 연계 플레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6년 여름까지 슈투트가르트와 계약된 가운데 바이아웃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즌 내내 이적설이 돌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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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도르트문트가 후보로 급부상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제 새 시즌을 앞두고 최전방 강화를 위해 기라시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기라시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 이와 관련해 도르트문트 구단이 직접 "기라시의 메디컬 테스트 도중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미뤄진 메디컬 테스트는 다음 주에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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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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