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즐겨보는' 모닝 조 결방…대신 '트럼프 피습'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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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진 미(美) 아침 뉴스 토크쇼 '모닝 조'(Morning Joe)가 15일(현지시간) 결방한다.
CNN은 일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한 언론 탓에 지난 13일의 암살 시도가 일어났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MSNBC는 그러한 매체 중 한 곳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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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통해 공지…"암살 미수 보도 계속, 16일에 다시 방송"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민주당)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알려진 미(美) 아침 뉴스 토크쇼 '모닝 조'(Morning Joe)가 15일(현지시간) 결방한다.
대신 이 시간에 방송사(MSNBC)는 지난 13일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에 대한 총격 사건 보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15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화당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전당대회(15~18일)가 열리는 첫날이기도 하다.
14일 해당 프로그램의 엑스(X·옛 트위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한 계속되는 보도를 MSNBC에서 확인하라"며 "'모닝 조'는 화요일(16일)에 돌아온다"고 공지했다.
2007년부터 방영된 모닝 조는 NBC 계열 MSNBC의 아침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송출된다.
조 스카버러와 미카 브레진스키가 진행하며,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한 부부 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모닝 조는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신뢰하는 프로그램이자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CNN 방송은 모닝 조가 15일 방영되지 않는 것은 세자르 콘데 NBC 유니버설 뉴스그룹 회장이 라시다 존스 MSNBC 사장을 비롯해 두 명의 진행자들과 상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CNN은 일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한 언론 탓에 지난 13일의 암살 시도가 일어났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MSNBC는 그러한 매체 중 한 곳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의 측근 중 일부는 이곳의 모회사인 컴캐스트를 공격하는 데까지 나섰다"고 덧붙였다.
한편 MSNBC는 지난해 10월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후 자사 무슬림 방송사 3곳의 방송을 조용히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미(美) 뉴스 사이트 '세마포'(Semafor)는 이와 관련 "일부 친(親)이스라엘 세력이 MSNBC의 보도 논조를 비판한 후 나온 조치"라며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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