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소속사 늦장 대처가 키웠다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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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은 12일 홍콩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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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소속사의 늦장 대처가 비난 여론을 더 키우면서 '선재 업고 튀어'로 쌓은 공든 탑 마저 무너질 위기에 몰렸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은 12일 홍콩 팬미팅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목격담 영상에 따르면 경호원은 변우석을 촬영하는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플래시를 비추며 촬영을 방해했다.
더불어 경호원이 변우석이 공항에 입장한 뒤 입장 게이트를 10분 간 통제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또한 경호원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려는 승객의 표와 여권을 확인했다는 후기까지 퍼지면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비난의 화살이 변우석에게까지 향하자 경호 업체 대표가 상황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경호 업체 대표는 지난 13일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춘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경호원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관련해 내부 방침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공항 라운지 입장객 표, 여권 확인 건과 관련해서는 "근래 투어를 진행하면서 라운지에 들어올 수 없는 분들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이용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 역시 공항경비대와 협의를 해서 들어오시려는 분들에 한해 체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경호업체가 나서서 수습하는 동안 소속사는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은채 뒤에 숨어 비난 여론을 키웠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속사 측에서 경호업체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꼬리 자르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논란 발생 사흘 만인 14일 변우석의 소속사 측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들은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라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바로엔터는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의 늦장 대처로 변우석을 향한 여론은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졌다. 사흘 만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이미 변우석의 이미지는 크게 타격을 입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쌓은 인기와 이미지가 소속사의 잘못된 대처로 한 번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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