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나와 쯔양은 희생양일 뿐, 공갈 협박 사실無"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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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렉카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쯔양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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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 렉카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쯔양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구제역은 약속한 시간보다 다소 늦은 2시 10분께 취재진 앞에 등장, "저의 실수로 인해 휴대폰이 탈취되고, 안에 있던 녹취록이 공개됨에 따라 상처를 받았을 쯔양 님과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인 뒤 "오늘 이 자리에 선 건 쯔양 님 사건과 관련된 모든 증거를 제출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모든 사태가 대형 카르텔에 의해 조작된 루머라 주장하며 "쯔양 역시 카르텔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한 사건의 희생양이라 생각한다. 오늘 검사 님께 관련된 모든 녹취록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진실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의혹을 받는다. 전 남자친구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바 있는 쯔양의 과거를 알게 된 후 이를 빌미로 쯔양에게 5500만 원 상당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 이후 한 시민은 '황천길'이라는 익명으로 지난 11일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유튜버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 "해당 사건 고발인은 피고발인 이외에도 다른 피혐의자가 있다고 사료되므로 철저히 수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구제역은 14일 검찰에 자진 출석할 것을 예고하며 "쯔양 님에게 평온한 일상생활을 돌려줄 유일한 방법은 제가 하루빨리 검찰 조사를 받아 해당 사건에 관한 판단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른바 '황금폰'이라 불리는 내 1년간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핸드폰을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조사를 받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채널 '구제역' 영상 캡처]
구제역 |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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