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물의 절반"···LG화학,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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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은 기존에도 오만 지역에서 역삼투막을 통해 하루 47만 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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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051910)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 3000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0만 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로,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이다.
LG화학은 기존에도 오만 지역에서 역삼투막을 통해 하루 47만 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지난 2016년 하루 담수화량 25만 톤 규모의 소하르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공급하며 오만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하루 12만 톤의 식수를 생산하는 살랄라(Salalah) 프로젝트, 2021년 하루 담수화량 10만 톤의 바르카(Barka) 5단계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을 적용했다.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LG화학이 오만에서 하루 담수화하는 양은 77만톤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오만은 비가 적게 내리는 사막성 기후에 위치해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국가계획인 '비전 2040'를 통해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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