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글로벌 희귀의약품 4종 추가 도입

허지윤 기자 2024. 7.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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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의약품 4종을 추가로 도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키에시로부터 희귀의약품 3종을 도입했는데, 이번에 두 번째 계약을 맺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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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키에시(CHIESI)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계약 체결
광동제약 CI /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CHIESI Farmaceutici)’의 의약품 4종을 추가로 도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키에시로부터 희귀의약품 3종을 도입했는데, 이번에 두 번째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이 국내에 도입하는 의약품 4종은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캅사’(Mycapssa)’,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적스타피드(Juxtapid)’,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필수베즈(Filsuvez)’,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마이알렙트(Myalept)’ 등이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희소 질환이다. 회사 측은 “이전까지 이 질환은 평생 주사제로 치료·관리해야 했다”며 “‘마이캅사’는 경구용 치료제(먹는 약)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적스타피드’는 기존 스타틴 제제로는 치료가 어려운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에 쓰인다. ‘필수베즈’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에 승인된 치료제다.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피부와 점막 조직이 매우 연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피부에 물집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시기부터 증상이 발현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전신수포, 통증이 동반된다.

‘마이알렙트’는 지방이영양증에 승인된 유일한 치료제다.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인 람제데(Lamzede)와 함께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선정한 국내 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키에시의 혁신적인 희귀의약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광동제약은 이번 키에시와의 전략적 제휴가 희소 질환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에시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그룹으로 희소 질환에 관한 다수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아일랜드 회사 암릿(AMRYT)을 인수해 리소좀 축적병, 혈액, 면역, 내분비질환 등 총 10개의 품목을 추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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