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원우 “언젠가 스튜디오 차리는 게 꿈”[화보]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세븐틴 원우와 함께한 8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던 원우는 인터뷰 자리에서 진솔하고 유쾌한 말씨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원우가 지금 가장 집중하고 있는 취미는 사진이다. 이번 촬영 동안도 속으로 ‘저 조명은 어디 브랜드 거지?’ 생각할 만큼 사진에 진심이다. 원우는 언젠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차리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곳에서 가장 먼저 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저희 아버지. 돌이켜보니까 저희 가족끼리 사진관 간 게 너무 오래됐더라고요. 데뷔한 후로 가족끼리 한 번도 다 같이 사진관에서 사진 찍은 적이 없어요. 첫 사진만큼은 가족사진을 찍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세븐틴은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가까이 세븐틴은 스스로 어떤 이야기를 해왔다고 생각할까? 원우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종종 세븐틴 앨범을 보면 사진첩처럼 느껴져요. 저희가 겪어왔던 모든 순간들을 음악에 담았거든요. 정말 힘든 순간에 만들어서 무거운 분위기의 곡도 있고, 오히려 힘들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깨부수고 싶다는 마음으로 파워풀한 곡이 나오기도 했어요. 저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세븐틴의 음악은 세븐틴의 삶이라고.”
원우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저는 제가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남다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모든 사람에게는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잖아요. 저는 그 평범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사람이거든요. 덕분에 제 작업물이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그게 가사에 담는 내용일 수도 있고, 단어일 수도 있고, 제가 찍는 사진일 수도 있죠. 그 안에 녹아있는 평범함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덧 베테랑 뮤지션이 된 원우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재미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음악도 사진도 너무 재미있거든요 . 잠을 줄여서라도 작업실 나가서 곡 만들고,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게 너무 즐거워요. 지금의 이 재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원우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담긴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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