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핵심요약

15일 민선8기 2년 결산,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시로 경제 활성화…'행복 동해' 최선

15일 열린 민선8기 2년 결산 및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한 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는 15일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 보고 3년차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민선8기 2년 결산 및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심규언 동해시장 주재로 지휘부, 실과소동장, 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로 민선8기 2년 결산, 공약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하반기 부서운영 방향, 주요업무계획 순으로 보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해시는 지난 2년간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 비전‧목표‧방침과 5대 전략의 기조 아래 4대 분야 44개 공약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복지, 지역의 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15일 열린 민선8기 2년 결산 및 2024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동해시 제공

우선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한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동해안 특화체험관광지로 부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개장 이후 133만 명 입장, 3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 최초 석회석 폐광지를 활용한 지역 특화관광지 무릉별유천지는 로컬100선에 선정돼 44만 명의 입장과 56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2단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째비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담은 도째비 페스타를 비롯해 보라빛으로 가득채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등이 지역 대표 축제로 떠오르면 동해는 2년 연속 관광객 1200만 명을 기록했다.

묵호 도째비페스타에 몰린 관람객들. 동해시 제공

또한,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 선정, 아시아 최대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준공 등 경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동해항은 '자유무역지역 지정 특례'가 강원특별법 2차 개정에 반영됨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로 북방 경제 산업물류도시 성장의 기틀을 닦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기초지자체 단체장 공약평가 결과 A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은 9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완료 18.2%, 추진 중 79.5%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동해시 제공

시는 앞으로 수소산업 활성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무릉별유천지 2단계 개발 사업, 북평산단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 어촌 활력 증진지원 시범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 남부권 청소년수련시설와 백세건강스포츠센터 건립, 고령자 및 청년 복지주택 건립, 과학영농단지 조성, 나안동~북평중~봉오마을 도로 개설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도심, 해양, 산악을 아우르는 5대 권역별 특화관광도시를 완성해 전국 10대 관광도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북방경제 산업물류 거점도시로서 거듭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시민의 삶이 행복한 '행복 동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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