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만 최대 담수화시설 동참…"250만명에 맑은 물"

이다솜 기자 2024. 7.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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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해당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 역삼투막 공정으로 생산된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에도 오만에서 하루 47만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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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화학의 RO멤브레인이 사용되는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사진=LG화학)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해당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 역삼투막 공정으로 생산된다.

LG화학은 오만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3000개는 연간 1억톤(하루 30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의 담수화 시설로 자리 잡는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에도 오만에서 하루 47만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다. 여기에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담수화 양은 77만톤으로 늘어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오만은 비가 적게 내리는 사막성 기후에 위치해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국가계획인 '비전 2040'를 통해 대규모 담수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달한다. 담수화에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박막 나노 복합체(TFN)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 타사 제품보다 유량은 20% 이상 더 많다.

형훈 RO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사업 초기부터 오만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오만의 주요한 물 공급원이 될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있게 생각한다"며 "고객사와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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