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한그릇 2만원’ 부담된다면...집에서 끓이면 8천원, 간편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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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초입인 15일 초복을 맞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계탕 외식비용이 2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또한 삼계탕 끓이기 번거로운 소비자를 위한 가정간편식(HMR)의 경우 1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어 외식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기준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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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삼계탕 식당 1인분에 2만원
외식 절반 비용으로 ‘홈메이드 삼계탕’
HMR 삼계탕 1만원대에 출시
15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기준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4년 전 가격(1만4077원)대비 19.95% 증가한 수준이다.
삼계탕 가격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6월 기준) 서울 지역 내 삼계탕 1인분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 1만4462원 ▲2021년 1만4077원 ▲2022년 1만4885원 ▲2023년 1만6423원 ▲2024년 1만6885원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비싼 외식 물가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삼계탕’도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일 경우 외식의 절반 가격으로 보양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통시장에서 삼계탕(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료 비용은 3만3260원으로 1인분을 만드는 데 약 8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격인 3만4860원보다 약 7.5% 수준 내린 가격이다. 한국물가정보는 “슈퍼마켓은 전통시장보다 30.7%, 대형마트는 34.4% 더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영계(닭고기) 가격이 내린 덕에 집에서 만든 삼계탕의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
최근 폭우로 닭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지만, 초복을 앞두고 공급량을 늘려 안정적인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지난겨울 방역이 잘 이루어진 덕분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호텔컬렉션 한우사골삼계탕’을 출시해 삼계탕 라인업을 확대했다. 호텔컬렉션 한우사골삼계탕은 한우사골육수에 급속 냉동한 닭고기를 더한 제품으로, 용량은 900g이며 가격은 1만2980원이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도 최근 녹두 삼계탕(900g)을 출시했다.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크기인 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한 제품으로, 국내산 수삼, 대추 찹쌀과 함께껍찔을 벗긴 녹두를 넣었다. 가격은 1만1980원이다.
오뚜기는 국산 현미 누룽지와 닭다리살로 만든 옛날 누룽지닭다리 삼계탕(500g)을 출시했다. 가격은 6980원이다.
하림도 지난달 부여 알반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내산 냉장 닭 한 마리에 수삼, 찹쌀, 마늘, 천일염, 양파, 대추, 생강 등 7가지 국내산 재료와 국내 최대 밤 생산지 부여군의 알밤을 넣어 만든 제품이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800g 2개 1만54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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