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좋아”···실밸리 ‘우향우’는 민주당 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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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실리콘밸리의 트럼프 지지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인의 운영자 중 한 명이며 언론계 출신인 제이슨 칼라케니스는 "실리콘밸리는 진보성향을 갖고있지만, 자유시장을 지지하는 혁신가들이다"라면서 "반시장, 반자본주의인 민주당보다는 트럼프가 더 자유시장에 서 있다"고 테크 잡지 와이어드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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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피격을 당한 직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동안 특정 정치집단에 대한 지지를 피해왔던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인 커밍아웃을 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에 정치자금을 후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팟캐스트인 ‘올인(All-In)’에 직접 출연했다. 4명의 팟캐스트 운영자 중 공화당 지지자인 데이비드 삭스 크래프트 벤처스 대표는 트럼프를 최근 공개지지했다. 그동안 다른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던 삭스는 트럼프로 선회한 것이다.
올인의 운영자 중 한 명이며 언론계 출신인 제이슨 칼라케니스는 “실리콘밸리는 진보성향을 갖고있지만, 자유시장을 지지하는 혁신가들이다”라면서 “반시장, 반자본주의인 민주당보다는 트럼프가 더 자유시장에 서 있다”고 테크 잡지 와이어드에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규제와 AI규제 등이 실리콘밸리의 이해관계와 반대에 있기 때문에 테크업계 종사자들이 좌파인 민주당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와이어드는 실리콘밸리 전체가 아직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보기 어렵고, 바이든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급진화가 실리콘밸리가 가진 반감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올인의 운영자 중 한 명이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소셜캐피털 CEO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후원해온 지지자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도 과거 자신의 X에서 자신의 정치성향은 그대로였는데 민주당이 극좌로 향하면서 자신이 보수층이 되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피격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가 확고한 보수층의 후보로 떠오르면서 실리콘밸리의 지지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도 이런 실리콘밸리의 변화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직접 샌프란시스코를 찾아서 모금행사를 열고 1200만달러를 모금했다. 과거 선거 캠페인에서 트럼프는 실리콘밸리 테크 거물인 피터 틸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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