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 거래 지난해比 40%↑…개인 비중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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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 대금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 거래 대금은 총 8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83억원)보다 40% 증가했다.
장내 금현물 시장을 운영 중인 중국 상하이와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비교해 상반기 KRX금시장 일평균 금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금거래소는 20%, 이스탄불거래소는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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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 대금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 거래 대금은 총 8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83억원)보다 40% 증가했다. 거래량은 8962kg(킬로그램)으로 지난해(7786kg) 대비 15% 늘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컸다. 기관과 실물사업자가 각각 39.7%, 15.7%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 금 시세 대비 KRX 금시장의 금 가격 괴리율은 월평균 100.6% 수준이었다. 지난 1월 100.2% 수준이던 이 비율은 지난 4월 금값 랠리(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속에 국내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102%까지 증가했으나, 점차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내 금현물 시장을 운영 중인 중국 상하이와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비교해 상반기 KRX금시장 일평균 금 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금거래소는 20%, 이스탄불거래소는 14%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량의 경우, KRX금시장이 2023년보다 17% 증가하는 동안 상하이금거래소는 38% 증가했다. 반면, 이스탄불거래소는 59%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증가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KRX금시장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으로 1g 단위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낮은 거래 비용 및 세제 혜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며 "향후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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