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재검 결과 척추 피로골절 진단…선발 공백 길어진다

당초 요추 염증 진단 받았으나 더 악화…"3주 후 재검진'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윤영철이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윤영철(20)의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

KIA는 "윤영철의 허리 부위에 대한 검진 결과 척추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윤영철은 지난 13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3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광주의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이 나왔고 KIA는 14일 경기에 앞서 윤영철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후 윤영철은 '복수 의료 기관에서 더블 체크해야 한다'는 구단 매뉴얼에 따라 서울로 이동해 다시 검진받았는데, 피로골절이라는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윤영철의 결장 기간은 더 길어지게 됐다.

KIA는 "윤영철은 3주 후 재검진할 것이며 복귀 시점도 재검진 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 2년 차인 윤영철은 올 시즌 현재까지 16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팀의 5선발로 제 몫을 해주고 있었는데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한편 KIA는 올 시즌 외인 윌 크로우와 좌완 이의리가 나란히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데 이어서 또 한 번 선발 공백이 생겼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도 어깨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좌완 불펜 최지민도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