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6월 ICT수출 역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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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반도체 수출 열기가 봄에 이어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
6월만 놓고 보면 반도체와 ICT 수출은 역대 1위를 마크했다.
이에 따라 ICT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3.4%에서 6월 기준으로 63.8%까지 올라갔다.
6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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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개인용컴퓨터(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 반도체 수출은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계속 뜨거울 전망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ICT 수출이 전년대비 28.2% 증가한 1088억500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크게 증가해 전체 ICT 수출의 성장을 주도했다. 올 1월부터 6개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T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3.4%에서 6월 기준으로 63.8%까지 올라갔다.
6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전방산업 수요 확대,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중국발 수출 밀어내기와 파나마운하 가뭄, 홍해 사태 등으로 지난달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가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EU 대상 해상 운송비는 작년 6월보다 121.6% 증가했다. 5월과 비교해도 44.6% 기업들의 운송비 부담이 늘었다. 미국 서부·동부 노선 해상 운송비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30.8%와 26.9% 뛴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추가적인 운송비 상승에 대비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900을 넘어설 경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비상대책을 가동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5일 3733.80까지 치솟았던 SCFI는 12일 3674.86으로 다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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