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법사위, `탄핵청문회 출석요구 거부` 정진석·홍철호 고발

전혜인 2024. 7.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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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정 비서실장이 19일에 열릴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윤 총무비서관,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에 대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도록 지시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를 이행했다"며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 의원들이 대통령실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던져 훼손했고, 경호처 관계자와 용산서 경찰관이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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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법사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승원·이건태·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박민석 경호실 보안팀장 등 10명을 법률 위반,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비서실장이 오는 19일 열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의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도록 지시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를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요구서가 훼손된 의혹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 비서실장이 19일에 열릴 윤 대통령 탄핵 청원을 위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윤 총무비서관,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에 대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도록 지시해 대통령실 직원들이 이를 이행했다"며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 의원들이 대통령실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던져 훼손했고, 경호처 관계자와 용산서 경찰관이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사위는 오는 19일 열릴 청문회에 김용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7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일 대통령실 소속 증인들의 출석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찾았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랑이 끝에 수령을 거부하며 이를 야당 도로 위에 내려놨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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