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번' 전노민, 딸과 1년 연락 끊어... "이혼 얘기에 경기 일으켜"

[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전노민의 다사다난 했던 인생사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노민은 오는 16일 방송될 TV CHOSUN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2회에서 그동안 밝히지 않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가정사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방송에서 "가능하면 내 기억 속에 지웠으면 한다"며 부모님을 얼굴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어린 나이에 여의고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전전하며 살았던 과거를 덤덤하게 회상한다.

과거를 회상하던 전노민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제 혼자다'에는 악착 같이 일만 하며 28년을 지낸 그가 이제 "나를 위해 살아보겠다"는 결심으로 동료 배우들과 촌캉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방송에서 전노민은 딸이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사랑하는데, 제일 무서워"라고 말했을 정도로 엄격했던 그가 하나밖에 없는 어린 딸을 미국으로 보내야만 했던 사정도 고백한다.

이날 전노민은 딸에게 1년간 연락을 끊은 이유도 공개한다.

또 딸에게 첫 이혼 사실을 전한 후 “애를 안고 자는데 경기를 일으키더라고요”라며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순간부터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던 속 사정까지.

‘이제 혼자다’를 통해 그동안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했던 전노민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돌싱'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이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가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이제 혼자다'는 방송인 박미선이 MC를 맡고,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배우 전노민, 조윤희, 통역가 이윤진 등이 출연한다.

지난 1화에서 최동석과 조윤희가 솔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좋은 기록으로 출발했다.

'이제 혼자다'는 오는 16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