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경호원, 얼굴 향해 플래시 쏘고 신분증 검사… 소속사 사과

이학준 기자 2024. 7.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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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자격도 없는 사설 경호원이 변우석을 경호하겠다는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공간들을 막아선 뒤 신분증과 항공권을 검사하고, 변우석을 보러 온 팬들의 얼굴을 향해 플래시를 쏘면서다.

앞서 변우석 사설 경호원들은 변우석이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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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호원이 게이트 가로막고 신분증·항공권 검사
소속사 “현장서 인지 못했지만, 도의적 책임 통감”
공항공사 “사설 경호업체와 협의된 바 없어”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던 장면. /엑스(옛 트위터)

배우 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자격도 없는 사설 경호원이 변우석을 경호하겠다는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공간들을 막아선 뒤 신분증과 항공권을 검사하고, 변우석을 보러 온 팬들의 얼굴을 향해 플래시를 쏘면서다.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겠다”며 사과했지만,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변우석 사설 경호원들은 변우석이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사설 경호업체가 일반 여행객이 함께 출입하는 게이트를 임의로 막고 출입을 통제했다는 것이다. 또 누구나 자유롭게 통행 가능한 공항 내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일반인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사설 경호업체 직원이 검사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배우 변우석이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홍콩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소속사 측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다”며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설 경호업체 대표는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공항 경비대와 협의했다’고 해명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층 출국장 버스 승하차 게이트 14개 중 1곳을 통제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넣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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