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정 하반기 '관광 이미지 개선' 총력(종합)

이정민 기자 2024. 7.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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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정이 남은 하반기 2년 동안 관광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에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제주관광불편센터 개소식과 함께 도관광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제주와의 약속' 자정 결의를 개최했고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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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민원 처리 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
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 지수 개발 용역
직장인 워케이션 이어 대학생 런케이션도
오 지사 “위기 인식…개선 의지 확실하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5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1층 정문 앞에서 열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제막 세리머니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7.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정이 남은 하반기 2년 동안 관광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에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관광객들의 불편신고 사항을 원스톱으로 접수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도 누리집,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불편을 단일 창구화(온·오프라인)해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제주관광불편센터 개소식과 함께 도관광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제주와의 약속’ 자정 결의를 개최했고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도는 또 직장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에 이어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지역 대학생들이 제주대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하며 교육과 관광, 문화, 레저 등 다양하게 제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제주대가 기숙사를 제공하고 중앙대 학생들이 제주에서 계절학기 수업을 이수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5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1층 정문 앞에서 열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식에서 관광인 대표들이 '제주와의 약속'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07.15. woo1223@newsis.com

도는 이와 함께 제주가 온라인상에 떠도는 ‘고물가·바가지’ 오명을 벗고 정확한 물가 정보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 지수 개발’ 용역도 하고 있다.

제주의 산업구조 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에너지 가격 등락과 함께 관광객 증감 등의 외부 여건 변동이 지역 내 인플레이션 반응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용역을 통해 제주관광 물가의 불안 품목을 진단하고 국내·외 관광지와의 비교 등으로 제주관광 물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안정화 방안을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 15일 도청에서 주간 혁신 성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지사는 이날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관광 분야와 관련 “특정 업종과 계층에게는 엄청난 위기의식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세부적으로 접근하면서 정비와 개선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 개소와 관광인 결의대회로 의지를 선보이고 관광부서나 관광인들만 잘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전 분야에서 합심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제주의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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