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다트협회, 15개국 프로·동호인 참가하는 'K-다트 페스티벌' 연다

사진=피닉스다트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대한다트협회(KDA)는 세계 다트 동호인과 프로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 다트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다트 공급업체인 피닉스다트의 후원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K-다트 페스티벌'이 개최한다.

국내외 다트 동호인들에게는 '피닉스 여름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익숙한 이번 대회는 2010년 시작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여름 서울 코엑스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 있다. 지난해부터 K-다트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인천 송도 컨벤시아로 장소를 옮겼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유럽, 미주 15개 나라가 참가한다. 외국 프로 다트 선수 350여 명과 한국 프로선수와 동호인 2천 4백여 명이 이틀 동안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국제전과 일반전으로 이원화해 치른다. 인터내셔널 싱글즈와 인터내셔널 팀 매치는 각국에서 선발된 선수가 참가국 명예를 걸고 대결한다. 한국 싱글즈 대표는 지난해 랭킹 3위이자 프로 통산 4승의 안치용과 3승의 박여준, 랭킹 6위 이진욱이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됐고, 국가대표팀 대항전에는 국내 프로 최다 승자인 서병수가 박여준, 안세준, 이순안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해외 선수는 프랑스 자크 라브르, 일본의 마스미 치노, 홍콩의 휴고 렁,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낫시르, 미국의 존 쿠진스키, 스페인의 리카르도 페레즈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한다.

올해 대회에는 여성들만 참가하는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신설됐고, 일반 대회의 싱글즈와 더블즈부문에 실력 구분을 이전의 5개에서 7개로 넓혔다. 참가자별 수준을 더 선명하게 구분해 공정함을 높였다. 또 대회 중도 탈락자만 참가할 수 있는 더블즈, 트리오즈(3인조), 갤론(4인조) 대회도 번외로 마련했다.

대회에 채택된 공식 종목은 501게임과 701게임, 스탠더드 크리켓으로 정통 다트 토너먼트다. 대회에 걸린 상금은 1억여 원이다.

대한다트협회 관계자는 "세계 다트 동호인의 축제인 올해 K-다트 페스티벌에 갤러리 포함 4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후원사인 피닉스다트는 자사가 개발해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VS피닉스4 260대와 인공지능형 스크린 머신인 VS피닉스X 30대를 대회용 머신으로 지원한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