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천안 지하화, '상부공간 사업성 확보' 관건

윤평호 기자 2024. 7.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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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천안구간 지하화를 위해서는 상부공간 개발의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철도지하화를 통한 스마트 미래도시공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김태형 단국대 교수는 대상 노선 및 구간과 개발범위 적정성 확보 필요, 지하 공간 모델의 차별성 및 혁신성 필요, 제도적 기반과 범부처 협력체계의 체계성 확보, 적정·필요 개발이익 확보를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필요를 천안시 철도화를 위한 제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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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이재관·이정문 의원 등 참석
천안역 열차 모습. 대전일보DB

[천안]경부선 천안구간 지하화를 위해서는 상부공간 개발의 사업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천안지역 국회의원 문진석(천안갑), 이재관(천안을), 이정문(천안병)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경부선 천안 도심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토론자인 이미화 천안시청 교통정책과장은 "철도 지하화의 핵심은 상단부 개발의 사업성 확보"라며 "성공의 열쇠는 면밀한 검토와 충남도, 천안시의 역량발휘"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로 사업 환경이 바뀌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한 여건이 크게 변화된 만큼 천안시는 앞으로 수립될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에 천안시 사업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충남도와 논의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목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토론에서 지난 7월 9일 국토부 컨설팅 시 천안의 경우 인근 사업과 연계해 천안역 복합화가 추진되고 있어 지하화를 추진할 때 상부공간 개발 이익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국토부, 천안시와 함께 천안역 주변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과 지하화사업과 상충여부 검토 및 관계정립, 사업구간 재검토로 지하화 비용은 낮추고 가용부지를 추가 확보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사업 최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철도지하화를 통한 스마트 미래도시공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김태형 단국대 교수는 대상 노선 및 구간과 개발범위 적정성 확보 필요, 지하 공간 모델의 차별성 및 혁신성 필요, 제도적 기반과 범부처 협력체계의 체계성 확보, 적정·필요 개발이익 확보를 통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필요를 천안시 철도화를 위한 제언으로 제시했다.

한편 천안시의 2014년 연구용역 결과 천안 도심 지하화를 위한 사업비는 5706억 원에서 1조 738억 원, 2016년 용역 결과는 1조 2007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산출됐다, 또 운행선 하부 건설에 따른 단계별 건설공사 및 장항선과 경부선간 화물직결선 설치에 따른 사업비 과다로 천안도심 철도의 지하화 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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