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시험 대체할 `간 오가노이드` 독성시험법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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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손명진 박사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간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활용한 독성시험법 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손명진 생명연 박사는 "오가노이드가 임상 전 단계인 임상 0상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법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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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재생치료 등 위한 간 독성, 약효평가 적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손명진 박사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간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활용한 독성시험법 개발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 오가노이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체 장기를 모사해 동물모델의 한계인 종(種) 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어 동물대체시험이나 신약개발, 재생치료 분야 등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OECD는 지난 4월 국가시험지침 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간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간독성 평가방법에 대한 상세검토보고서 작성'을 신규 개발 프로젝트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생명연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부 정보와 시험법 등을 OECD 사무국에 제안하고, 개발에 협력해 나가게 된다.
생명연은 2022년부터 식약처의 '독성평가용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연구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다음달 부터 간 오가노이드 기반의 간독성, 약효평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손명진 생명연 박사는 "오가노이드가 임상 전 단계인 임상 0상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법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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