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왓챠, 뼈깎는 쇄신에 창사 이후 첫 月 손익분기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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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OTT 공세에 왓챠가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왓챠는 2010년 종합 콘텐츠 추천 및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로 시작해 2016년 OTT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이에 왓챠는 대규모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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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월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OTT 공세에 왓챠가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왓챠는 2010년 종합 콘텐츠 추천 및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로 시작해 2016년 OTT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7억 건 이상의 콘텐츠 평가 데이터 기반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결과, 2022년 734억원의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에 실적 악화가 이어져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LG유플러스와 합병을 논의하다 무산되면서 생존 문턱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왓챠는 대규모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면서 위기 타개 방안을 모색했다.
왓챠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하여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를 최소화화고,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마케팅 집행 비용을 90% 이상 축소했다. 새 비즈니스 모델(BM)인 콘텐츠 개별 구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섰다.
그 결과, 왓챠의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는 웹툰 개별 구매(PPV)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각각 232%, 411% 급증했다. 영상 개별 구매의 경우 최신 영화는 물론 구작과 시리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웹툰의 경우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214% 확대됐다.
왓챠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생태계 내에서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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