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라마 감독 박훈정입니다"…'마녀' 세계관 잇는 '폭군', 차승원·김선호·김강우·조윤수 뭉쳤다 [MD현장]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7. 15. 13: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군' / 디즈니+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안녕하세요, 드라마에 입봉하는 신인감독 박훈정입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제작보고회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박훈정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을 만든 박훈정 감독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이기도 하다.

쏟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박훈정 감독은 "드라마에 입봉하는 신인감독 박훈정입니다"란 너스레로 말문을 연 뒤 "처음으로 극장이 아닌 다른 매체 작업을 해봤다. 처음이라 그런지 힘이 들더라. 드라마를 만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이 작품은 '마녀'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 감독은 "내가 배우들에게 많이 묻어가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기 위해, 캐릭터 그 자체인 배우들로 섭외를 했다"며 "다들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들이라 캐릭터가 아주 잘 나올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예인 조윤수에 대해서는 "조윤수가 맡은 자경이라는 인물이 얼굴이 조금은 덜 알려진 배우여야 했다. 미스터리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랬다. 그래서 많은 배우들을 만났고, 결과물을 보니 내가 정말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폭군' / 디즈니+ 제공

이번 작품에서 차승원이 '폭군 프로그램'에 관련된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임상' 역을 맡았고, 김선호가 '폭군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지켜온 설계자 '최국장' 역으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배우 김강우가 '폭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샘플을 뺏으려는 추격자 '폴' 역을, 신예 조윤수가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다.

배우들은 작품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훈정 감독"을 망설임 없이 꼽았다. 그러면서 차승원은 "'마녀'는 지도 상으로 동쪽이고, '폭군'은 약간 서쪽이다. 언젠가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간략하게 정리될 수 있다. 지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언젠가 두 세계관이 만나고 충돌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남기기도 했다.

'폭군'은 오는 8월 1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