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서 눈물 흘린 메시,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활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반 18분 달리다 쓰러진 리오넬 메시.
하지만 연장 후반 터진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우승을 확정하자 활짝 웃었다.
37살의 메시는 마지막 무대일지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트로피 수집가의 면모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께 메시가 쓰러지면서 변수를 맞는 듯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등 최근 3개 메이저 대회 우승
후반 18분 달리다 쓰러진 리오넬 메시. 벤치로 물러난 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터진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우승을 확정하자 활짝 웃었다. ‘축구의 신’은 그를 버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직전 2021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하며 통산 16번째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루과이(15회), 브라질(9회)과의 우승 횟수 격차를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제패를 포함해 최근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37살의 메시는 마지막 무대일지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트로피 수집가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콜롬비아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A매치 무패 행진(22승 6무)도 이날 멈췄다.
이날 두 팀은 안정적으로 경기하면서 서로 위험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8분께 메시가 쓰러지면서 변수를 맞는 듯했다. 메시는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기 위해 달려가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꼈는지 그대로 쓰러졌다. 교체로 벤치로 물러난 메시는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정규시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두 팀의 명암은 연장전 후반에 갈렸다. 연장 후반 7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침투패스를 낚아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벌칙구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를 앞에 두고 머리 위로 때린 오른발 슈팅은 통렬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대회장 출입구에 몰려든 인파로 인한 혼란 때문에 1시간 20분 늦게 시작됐다.
남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올해에는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 정부 언론장악 돌격대 ‘공언련’…발기인 이진숙·고문 김장겸
- 코바나 출신 ‘여사팀’ 행정관 “명품백, 내 착오로 반환 못 한 것”
- ‘죽은 닭’ 쪼아먹은 닭이 삼계탕에…한국에만 있는 종, 백세미
- [단독] 대통령실 ‘군검찰 외압’ 의혹도…대책회의 멤버에 검찰단장
- “미국 대선, 어제 끝났다”…트럼프 당선 자신감 감도는 밀워키 [현장]
- ‘36주 임신 중지’ 영상 올린 유튜버·의사 수사받는다
- 야당, ‘윤 탄핵 청문회 출석요구서 거부’ 대통령실 고발
- ‘얼차려 사망’ 과실 아닌 고의…학대치사로 혐의 바꿔 기소
- 대법, 이재명 ‘대북송금-대장동 재판’ 병합 요청 기각
- “정몽규, 박주호 아닌 국민 협박…홍명보 선임은 업무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