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제 서비스 결합 모텔·호텔 MRO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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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숙박시설의 대명사인 모텔이나 호텔은 그래서 객실관리가 늘 숙제다.
모텔이나 호텔 운영자의 객실관리 고충을 덜며 숙박시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올해도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회원사들 입소문 속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모텔이나 호텔, 펜션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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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바야흐로 휴가철이다. 잠자리는 휴가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숙박시설의 대명사인 모텔이나 호텔은 그래서 객실관리가 늘 숙제다. 모텔이나 호텔 운영자의 객실관리 고충을 덜며 숙박시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인 (주)비니즈의 백승준(41) 대표다.
인테리어 업계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백 대표는 2021년 7월 23일 비니즈를 창업했다. 비니즈는 '디어웰(dearwell)'이라는 브랜드로 에어컨 청소와 해충 방역을 결합한 서비스를 특화했다. 그동안 숙박시설은 객실 에어컨 청소와 해충 방역의 분리 발주가 일반적이었다. 객실 수요가 집중된 휴가철에는 비용마저 치솟아 숙박시설 운영자들 부담이 컸다. 반면 비니즈의 디어웰은 구독제 서비스를 결합해 숙박시설 운영자들이 매달 소정 금액을 납부하면 객실 관리 필수인 에어컨 분해 청소와 해충방제·방역을 수행하고 소독증명서와 클린존 인증 스티커도 발부한다.
비니즈의 사업 모델은 창업초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 투자를 유치하고 연말에는 스타트업 성공 경로인 SEED TIPS에 최우수로 선정됐다. 올해도 투자 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회원사들 입소문 속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모텔이나 호텔, 펜션도 늘고 있다. 디어웰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사가 지난해 5월 100개사를 돌파한 후 최근 500개사도 넘어섰다. 회원사 분포도 서울 경기 수도권과 충청은 물론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 유명 호텔 체인도 디어웰 가입을 협의중이다. 지난해 3억 8000만 원 매출을 기록한 비니즈는 창업 3년차 올해 10억 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백승준 대표는 "숙박시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공급하고 재고관리 기능도 갖춘 이커머스 사업을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라며 "객실관리는 물론 숙박업 MRO(기업운영자재)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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