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0번 달고 진정한 '메시 후계자' 될까...1군 합류→'원래 주인' 양보하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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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받을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안수 파티가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28년 만에 등번호 10번 주인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해당 번호를 달고 뛰는 선수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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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받을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안수 파티가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28년 만에 등번호 10번 주인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해당 번호를 달고 뛰는 선수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구단에서는 야말이 새로운 10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모두가 야말이라면 부담감을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1군 정식 멤버로 합류했기 때문에 번호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최종 결정은 10번을 포기해야 하는 파티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야말은 2007년생 스페인 출신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4월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했다. 당시 나이는 15살 9개월 16일에 불과했다. 다만 2022-23시즌에는 데뷔전을 뛰고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주전급 멤버로 도약했다.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선발22, 교체15)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터뜨렸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0경기를 뛰며 2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야말의 가치는 폭등했고,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재계약을 추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또한 무려 10억 유로(약 1조 5,055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말은 현재 스페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4에 참가 중이다. 특히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제외하고 5경기 선발로 나섰고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페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서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는 1군에 정식 합류한다. 이전까지 두 선수는 19세 이하 팀에 등록되어 있었다. 이제 화요일부터는 정식 멤버로 1군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군 정식 합류와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을 받을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문제는 파티가 그 번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의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2020년 11월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무려 300일 가량의 기나긴 공백기를 거친 끝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2021년 9월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복귀전 복귀골을 터뜨린 뒤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뚜렷한 반전은 없었고, 지난 시즌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일단 복귀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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