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의 ‘LS전선 기술유출 의혹’ 경찰 수사 본격화

송응철 기자 2024. 7. 15.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전선의 LS전선 기술유출 의혹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대한전선 본사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경찰은 가온건축에 대한 강제수사 과정에서 대한전선에 LS전선 기술이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S전선 “기술유출 의혹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
대한전선 “사실무근…자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 건설 가능”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LS전선 기술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한전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LS그룹 제공

대한전선의 LS전선 기술유출 의혹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이 최근 대한전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대한전선은 기술유출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LS전선은 경찰 수사에서 위법이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대한전선 본사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20년 이상 LS전선의 케이블공장 건설을 담당해온 가운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가운건축)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서계도를 대한전선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해저케이블은 해저에 설치되는 케이블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과 해상풍력 발전에 필수적인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초 시작됐다. 당시 경찰은 가온건축에 대한 강제수사 과정에서 대한전선에 LS전선 기술이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 그 직후 가온건축이 설계한 대한전선 충청남도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착수했다. 경찰은 이 공장 건축과 운영에 LS전선 해저 케이블 기술이 활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경찰의 인지수사다. 이전까지 LS전선은 기술유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은 경찰 수사 결과 위법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약 20년간 해저케이블 공장과 연구·개발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해왔다"며 "특히 500킬로볼트(kV)급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핵심기술로 제조 기술 및 설비 관련 사항들이 다른 국가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위법이 확인되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기술유출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며 "설계업체는 케이블 설비·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저케이블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은 설비의 특수성과 배치 등에 대한 기밀성 때문이 아니라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짓는데 들어가는 자금이 막대하기 때문"이라며 "대한전선은 자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를 설치·건설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 및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2016년 이후 당진 소재 기존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설치했고 이 설비에서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