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 고객 1억여 명 통화·문자 기록 해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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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업체 AT&T가 지난 4월 고객 1억9백만 명 가량의 통화·문자 기록 등을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T&T는 2022년 5월에서 10월 사이 거의 모든 무선전화 가입자의 통화·문자기록 등 정보에 대해 지난 4월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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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업체 AT&T가 지난 4월 고객 1억9백만 명 가량의 통화·문자 기록 등을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T&T는 2022년 5월에서 10월 사이 거의 모든 무선전화 가입자의 통화·문자기록 등 정보에 대해 지난 4월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수사국과 연방통신위원회 등이 조사 중이며 적어도 1명이 체포된 상태입니다.
AT&T 측은 지난 4월 19일 해커로부터 통화기록에 불법으로 접근해 이를 복사했다는 주장을 들었다면서, 자체 조사 결과 4월 14일~25일 해커의 침입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위치정보 등 해킹된 데이터의 규모와 세부 내용을 보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 통신업체 가운데 최악의 고객정보 관련 위반 사례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커 측을 인용해 AT&T 측이 해커에게 도난당한 정보 삭제를 위해 비트코인으로 40만 달러, 약 5억 5천만 원을 지급했으며, 해커가 돈을 받는 대가로 데이터를 지우는 화면이 담긴 7분 길이 영상 등을 넘겨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AT&T 측은 사실인지에 대한 답변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724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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