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최저임금 결정 갈등 반복… 제도 개선 논의할 시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이듬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본격적인 제도 개선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종료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두고 "국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마치 개별 기업 노사가 임금 협상을 하듯 진행돼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임 결정 관련 다양한 의견 제시"
"최종 고시 후 논의체 구성해 논의"
매년 이듬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본격적인 제도 개선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5일 이 장관은 "최저임금의 결정 구조와 기준 등에 대해 그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왔고 이를 반영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종료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을 두고 "국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이 마치 개별 기업 노사가 임금 협상을 하듯 진행돼 소모적 갈등과 논쟁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위는 11차에 걸친 전원회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보다 170원(1.7%)이 인상된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6월 말로 정해진 법정 심의 시한을 넘겼고, 노사가 최저임금액 합의에 실패해 각자의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야 했다. 노사가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한 건 2009년도 최저임금이 마지막이었고, 법정 시한을 지킨 사례도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 9차례에 그쳐 의사결정 시스템의 고질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최종 고시 이후에 전문가와 현장 등이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하겠다"며 "(해당 논의체에서) 저임금 근로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 안에 최종 고시된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208500004691)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202550001461)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211250002086)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211180004803)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216210001829)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월 3천 보장 안해' vs 가맹점주들 "거짓말...거의 모두가 들었다" | 한국일보
- 강남 식당 안에서 흡연한 중국 여성 논란... "제지해도 무시" | 한국일보
- 트럼프 겨누는 총격범 ‘정조준’ 모습 공개… ‘경호 부실’ 논란 가열 | 한국일보
-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돈다발 주인 찾았다 | 한국일보
- 배우 변우석 공항 '과잉 경호' 논란에 "인권위 진정 넣었다" | 한국일보
- "음주운전사고 일단 튀고 보자"... 김호중 학습효과에 경찰은 골머리 | 한국일보
- [단독] 동창 때린 취객 '집 근처'에 내려줬다가 사망… 법원 "경찰 책임 없다" | 한국일보
- 40대 개그맨 음주운전…김형인 "저 아닙니다" 해명 | 한국일보
- '36주 낙태' 임산부에 살인죄 묻는다… 복지부, 경찰 수사 의뢰 | 한국일보
- '유흥업소 근무 논란' 네이처 하루 "실망 안겨 죄송…새로운 도전 준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