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자의식 과잉에서 나온 “실망시키고 싶어요” 무슨 뜻? (파워타임)

[뉴스엔 하지원 기자]

가수 이승윤이 '다음 앨범에선 실망시키고 싶다' 발언 의미를 전했다.

7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윤은 3일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을 발매했다. '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트랙 중 8곡을 선정, 이를 대중에게 먼저 선보이는 앨범이다.

한 청취자는 "이승윤 씨가 3집 때는 '실망시켜드린다'고 했는데, 이제 3집 선발매 앨범이 나왔으니 저 말이 어떤 의미인지 얘기해 달라. 이 명반을 두고 어디서 실망을 해야 하는 건가"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승윤은 '실망'의 의미가 '내가 좋은 걸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승윤은 "어디선가 다음 챕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이런 이야기와 기대를 받고 했는데 다음 챕터는 실망시켜 드리고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아티스트로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상업적인 걸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회사나 팬 의견과 엇갈릴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을 타협도 하겠지만 한 번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며 공감했다.

이승윤은 "실망도 매번 시키면 안 된다"며 "다음 타이밍엔 실망시켜드리고 하고 싶은 거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호영이 "근데 실망이라고 한들, 그게 실망이 아닐 것이라는 자신감이 나온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승윤은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자의식 과잉"이라고 답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