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 7단 수동 변속기 담은 ‘와이라 에피톰’ 공개

화려한 외형과 정교한 연출의 매력
파가니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담고
7단 수동 변속기로 운전 즐거움 더해

파가니 와이라 에피톰

[서울경제] 특별한 감성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파가니(Pagani)가 와이라(Huayra)를 더욱 강렬하게 다듬은 ‘와이라 에피톰(Huayra Epitome)’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와이라 에피톰은 고객 맞춤 사양으로 전세계 단 한 대만 생산된다. 와이라 에피톰은 푸른색의 카본 차체와 강력한 성능, 그리고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와이라 에피톰은 고객의 첫 요청부터 이번에 공개될 때까지 1년 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최신의 기술 요소 및 디테일 등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매력을 과시한다.

파가니 와이라 에피톰

외형적인 부분, 즉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와이라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푸른색이 돋보이는 카본파이버 패널은 일반적인 와이라와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여기에 와이라 고유의 공기역학적인 디테일, 얇은 스포크와 거대한 휠,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 부분에서 특별하면서도 강력한 운동 성능을 가진 와이라 에피톰 만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파가니 와이라 에피톰

실내 공간은 통상적인 와이라와 동일한 구성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의 스티어링 휠, 게기판, 각종 버튼 및 다이얼 등이 마련되어 파가니 만의 정체성,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와이라 에피톰의 핵심은 단연 강력한 파워 유닛에 있다.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한 V12 엔진을 통해 864마력과 112.2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7단 수동 변속기, 후륜구동이 조합된다.

파가니 와이라 에피톰

이외에도 기민한 차체 움직임을 구현하는트라이포드 조인트 시스템은 물론이고 최적화된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이고 스포츠 주행 및 트랙 주행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파가니는 와이라 에피톰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대중에게 공개한 후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