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투자선도지구 선정, 동·서 불균형 발전 해소 계기될 것"

이시우 기자 2024. 7.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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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역세권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대해 "투자정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때마침 선정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앞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에 이어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천안역 주변이 낙후된 역세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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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천안역세권 선도지구 선정…국비 지원·규제특례 적용
천안역 동·서 지하통로 연결·환승교통망 구축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역세권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대해 "투자정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때마침 선정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낙후된 천안역을 증·개축하는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중소기업 유치,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한 첨단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천안역세권 개발을 뒷받침할 투자정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인프라 구축, 환승체계 강화 등을 위해서 공모에 참여했다"고 공모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천안 등 3개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국비 지원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시는 지원받는 국비 등을 활용해 천안역으로 단절된 동·서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계획이다.

천안역 동부광장 지하주차장과 동·서부 지하연결통로를 조성하고 동·서 환승교통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구상안.(천안시청 제공)

또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전용 투자플랫폼을 구축해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구상도 세웠다.

박 시장은 "민간 투자 활성화에도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470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와 약 2만 명의 고용 창출 등 천안역을 중심으로 동서간 지역 균형 발전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된다면 기대효과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앞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에 이어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천안역 주변이 낙후된 역세권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 지정은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천안역 일대 전경.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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