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찾은 프랑스 관광객…사유지 들어갔다가 개에 물려
김현수 기자 2024. 7. 15. 13:28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프랑스 국적의 70대 여성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21분쯤 안동시 하회리 하회마을에서 프랑스 국적의 관광객 A씨(73)가 사유지에 들어갔다가 개에 물렸다. A씨를 문 개는 진돗개로 당시 목줄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A씨는 약 1시간 뒤인 오후 1시15분쯤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는 종아리에 4㎝가량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전염병 예방 치료도 병행했다.
해당 사고는 외교통상부에도 통보됐다. A씨는 우리나라를 여행한 뒤 다음달 중 프랑스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유지 개물림 사고는 사고 경위 등 별도 조사가 필요하다”며 “A씨가 원하면 추후 사건 접수 등을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관련 절차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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