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카시야스 이어 주장으로 메이저 3연패 대업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으로 2021 코파, 2022 월드컵, 2024 코파까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케르 카시야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주장으로 메이저 3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아르헨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2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 콜롬비아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 7분 갈렸다. 오른쪽에서 중원을 향한 패스때 아르헨티나의 지오반니 로셀소가 절묘하게 원터치로 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에게 스루패스했다. 라우타로는 곧바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아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아르헨티나가 1-0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를 넘어 코파 아메리카 통산 우승 1위의 국가 됐다. 또한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2021 코파, 2022 월드컵, 2024 코파까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모두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 일궈냈다. 주장으로 메이저대회 3연패는 기존 이케르 카시야스가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메시(중앙)와 카시야스(아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