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3조6832억원

박진우 기자 2024. 7.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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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5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억9000만달러(약 2630억원) 수준이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1만5000TEU급)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2000만달러(약 3043억원)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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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가 6척씩 건조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5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조6832억원이다.

수주한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가 6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 인도한다. 해당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치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장착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이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다.

2023년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 HD한국조선해양 제공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제 무역량 증가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해상 물동량이 늘면서 컨테이너 운임과 신조선가가 상승 중이다. 지난해 7월 1억9000만달러(약 2630억원) 수준이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1만5000TEU급)의 평균 신조선가는 현재 2억2000만달러(약 3043억원)를 웃돈다.

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7월 들어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등 총 4척, 6716억원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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