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전 여친 현아 사진 모두 삭제‥♥용준형과 결혼 때문?

현아 던 / 뉴스엔DB

현아 용준형 / 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던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전 여자친구 현아의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에서 모두 삭제했다.

가수 현아는 오는 10월 11일 공개 연애를 이어온 남자친구 용준형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18일 각자의 공식 계정에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면서 현아와 공개 연애를 했던 전 남자친구 가수 던의 소셜미디어도 화제에 올랐다. 현아, 던은 교제 당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헤어지더라도 사진을 지우지 말자고 했다"는 독특한 약속을 언급했다. 실제로 현아-용준형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현아, 던은 각자의 계정에서 서로의 사진을 지우지 않으며 쿨한 X관계(전 연인)로 남았다.

그러나 7월 15일 현재 던의 계정에서 갑작스럽게 현아의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던은 자신의 최근 모습을 담은 15장의 사진 외에 피드에서 모든 사진을 삭제했다. 결혼 발표 직후에도 스킨십 사진, 프러포즈링 사진 등을 남겨뒀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다.

앞서 현아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후배 가수 던과 2018년,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함께 나온 두 사람은 이듬해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적을 옮겨 유닛 EP 앨범 '1+1=1'을 발매하는 등 기존 아이돌과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소셜미디어, 각종 무대에 올라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로를 거리낌 없이 언급해 '아이돌 장수 커플'이라는 특별한 캐릭터도 구축했다.

특히 던이 2022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아를 위해 만든 결혼반지와 함께 공개적으로 청혼 의사(Marry Me/나와 결혼해줘)를 밝혔고, 현아 역시 이에 "YES"라고 답해 결혼설에 힘이 실렸다. 앞서 던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당장 다음 주라도 결혼할 수 있다. 결혼은 언제나 현아와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을 표했다. 반면 현아는 프러포즈를 받은 후 마찬가지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얼마 전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안 하고 싶다. 챙겨야 할 것이 2배 같다"고 입장차를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교제 6년 만인 지난 2022년 11월 결별했다. 1년 만인 지난해 11월 현아가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이 수장으로 있던 레이블 앳에어리어에 둥지를 틀면서 전 연인 던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되자 두 사람이 재결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은 재결합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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