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대표 선거 일정·여론조사 이재명에 유리…불공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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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15일 선거일정과 여론조사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두관 후보 캠프의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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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 측은 15일 선거일정과 여론조사 규칙이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두관 후보 캠프의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 시행세칙과 일정에 불공정한 부분이 많아 심히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반영 비율이 높은 권리당원 투표가 해당 지역의 후보자 연설회가 진행될 즈음에는 이미 대부분 끝난 상태가 된다. 왜 연설회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상식적으로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난 후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중앙당 선관위가 결정한 선거 일정은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지 않고 투표를 시작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예를 들어 인천광역시 권리당원들은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연설회를 듣기 전인 19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한다. 사실상 연설회를 제대로 듣지 않고 권리당원이 투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명(親이재명) 성향이 강력한 권리당원의 투표 시간을 비상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 후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당 선관위는) 지역별 순회 연설회 일정에 맞춰 개표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지역별 연설회를 다 듣고 나서 투표하고 최종결과는 8·18 전당대회에서 합산 발표해도 충분하다"고 했다.
또 백 대변인은 30%를 반영하는 국민여론조사 대상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 지지자까지 모두 배제해 제대로 된 민심을 반영할 수 없다. 이 역시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지지도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의외로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한 대책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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