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오열-디마리아 라스트댄스' 아르헨은 해피엔딩 [코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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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이탈해 오열했지만 웃었다.
앙헬 디마리아도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교체아웃되며 울었지만 마지막엔 웃었다.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공표했던 상황.
1988년생인 디마리아가 대표팀을 은퇴하는 마당에 1987년생인 메시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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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이탈해 오열했지만 웃었다. 앙헬 디마리아도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교체아웃되며 울었지만 마지막엔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끝내 해피엔딩으로 코파 아메리카를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2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 콜롬비아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승부는 연장 후반 7분 갈렸다. 오른쪽에서 중원을 향한 패스때 아르헨티나의 지오반니 로셀소가 절묘하게 원터치로 전방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에게 스루패스했다. 라우타로는 곧바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아 박스 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아르헨티나가 1-0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를 넘어 코파 아메리카 통산 우승 1위의 국가 됐다. 또한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공표했던 상황.
1988년생인 디마리아가 대표팀을 은퇴하는 마당에 1987년생인 메시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전문가들은 다음 코파는 2028년에 열리기에 이번 코파가 메시 축구 인생 마지막이 될거라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메시는 후반 17분경 달리다 넘어진후 일어나지 못했다. 이미 전반전에 왼발목을 가격당한 후 큰 고통을 호소했던 메시는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후 벤치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오열'이라는 표현이 충분한 눈물.
디마리아 역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연장 후반 12분 수비우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교체아웃됐다. 디마이라 역시 나가며 기쁨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디마리아는 메시가 나간 이후 주장완장을 이어받았었다.
결국 눈물을 흘린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두 선수는 아르헨티나가 끝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해 환한 웃음을 보이며 해피엔딩에 아이처럼 기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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