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협 "경기 일정 과도해 선수 혹사 심각…국제선수협과 공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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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기 일정으로 축구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지난달 "세계 축구 경기 일정이 포화 상태를 넘어 더 이상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선수들은 심각한 부상 위험과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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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과도한 경기 일정으로 축구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선수협은 15일 "각종 대회로 인해 선수들이 과도한 혹사를 당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빡빡한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도저히 소화할 만한 경기 일정이 아니다"라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는데 피로 누적으로 선수의 생명이 스러진다면 굉장한 손해"라며 선수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역시 지난달 "세계 축구 경기 일정이 포화 상태를 넘어 더 이상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선수들은 심각한 부상 위험과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도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최소 2경기 이상 예정돼 있으며, FIFA 월드컵은 한 달 동안 진행된다"며 "이는 실현 불가능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는 일 년에 60경기 이상 뛸 수 없다"며 "3일마다 한 번씩 경기를 진행하면 우리는 지금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협을 비롯해 FIFPRO가 가장 염려하는 대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다.
32개 팀 토너먼트 체제로 진행되는 경기 일정에 FIFPRO는 선수 보호 조치 없이 대회를 강행하고자 하는 FIFA 평의회의 결정에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대한 경고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에 FIFPRO는 한국 선수협에 공문을 보내 법적 조치를 취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비롯해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도 열려 선수들이 시즌 휴식기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선수들을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점에 있어 FIFPRO 총회에서도 화가 많이 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수협은 FIFPRO의 법적 조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FIFPRO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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