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국가의 합리성에 대한 도발적 질문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

[앵커]

2년 전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을 비롯해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국제 분쟁을 보면, '이 나라는 왜 이런 결정을 했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죠?

이처럼 불합리하게 보이는 결정을 국가는 왜, 어떻게 하게 되는지를 냉정히 설명하는 책이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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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존 미어샤이머, 서배스천 로사토 지음 /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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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결정한 푸틴을 향해 비합리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지만, 저자는 이런 인식에 반기를 듭니다.

국제정치의 관점에서 볼 때 러시아는 상황이 더 악화 되기 전에 선제적 수를 쓴 만큼 합리적 판단이었다는 겁니다.

이렇듯 저자는 흔히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 역사적 사례들이, 당시 해당 국가로서는 합리적 결정이었음을 논박해나갑니다.

동시에 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거라는 근본적 물음에 대한 고찰도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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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상하도-송나라의 하루 / 톈위빈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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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보 1호이자 10대 명화 중 하나로 꼽히는 '청명상하도'.

북송의 수도 변경을 배경으로 청명절을 지내는 도성 인파가 생동감 넘치게 표현돼 있습니다.

그 청명상하도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관찰하며,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 36편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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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고백 / 김영민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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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김영민 교수가, 인생의 불완전함을 예리하지만 따뜻한 시각으로 들여다 본 글입니다.

2007년부터 17년간 써 내려간 365편의 단문에서 김영민식 위트의 정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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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빛 / 장자크 상페 지음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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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삽화가인 장자크 상페가 여름을 주제로 그린 그림만을 모았습니다.

작가 특유의 드로잉과 채색으로 여유롭고 경쾌한 여름의 풍경을 듬뿍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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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이야기 / 박상진 지음 / 도서출판 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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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과 BTS 등 한류의 근본에는, 트로트로 대표되는 전통음악과 전통문화가 있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료로 설명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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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